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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뜨고 있는 감비아 무슨 사연이?

by 생생기자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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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1. 소개

 

아프리카 대륙 서단에 위치한 세네갈에서 감비아 강을 따라 어귀로 나가다 보면 만나는 나라.
수도는 과거 배서스트(Bathurst)라고 불렸던 반줄(Banjul).
그러나 반줄이 서북 지역에 치우쳐 있는 데다가 면적도 한국의 1개 구 정도로 좁고 강 건너편 지역은 다리가 따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데다가 행정구역도 별개로 분류되기 때문에 제일 대도시는 반줄 근처에 있는 세레쿤다(Serekunda)입니다.
다만 세레쿤다도 넓은 의미에서 반줄시이기는 합니다.
남아프리카에 있는 잠비아와는 이름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지만 전혀 다른 나라다.
오스트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처럼 우연히 국명이 비슷한 경우이며, 실제 지리상으로도 두 나라는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아울러 짐바브웨 위에 위치한 국가가 잠비아다.
대영제국의 식민지였던 서아프리카 4개 국가(감비아, 시에라리온, 가나, 나이지리아) 중 하나입니다.
그 영향으로 감비아를 포함한 이들 나라들은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했습니다.

 

2. 독립 이전

 

대부분 프랑스의 식민지들이 많았던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가나,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와 함께 영국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몇 안 되는 서아프리카의 4개국들 중 하나입니다.
세네갈과 언어를 비롯한 문화적, 종족적으로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감비아도 세네갈과 함께 역사적으로도 졸로프 왕국이 감비아, 세네갈, 기니에 있었다가 풀라족들에 의해 멸망당했습니다.
이후 유럽 열강들의 아프리카 식민지 침탈 과정에서 세네갈은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고, 감비아는 영국의 식민지가 되면서 별개의 나라들로 나뉘었습니다.
국경에 이웃한 나라가 세네갈 한 나라 밖에 없으며, 세네갈에 완전히 둘러싸인 일방면해국(一方面海國)입니다.

 

3. 독립과 자와라의 독재

 

감비아는 15개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SSR)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들은 독자적인 헌법, 최고회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구 100만이 되지 않는 민족은 그 규모에 따라 자치 공화국(ASSR), 자치주, 자치관구를 이루었습니다.
그들도 독자적인 헌법과 최고회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초대 대통령 자와라는 1981년 쿠데타로 실각 위기를 겪었으나 세네갈의 개입으로 자리를 보전하고 1994년까지 장기집권했습니다.
민족적으로 동일한 세네갈과는 1982년부터 1989년까지 세네감비아 연합을 구성하여 통일을 구상했지만, 공용어의 차이 등 여러 가지 문제로 통합에는 결국 실패하고 세네감비아 연합도 해체됐습니다.
다행히 서로 전쟁이나 영토, 국경 분쟁 없이 두 나라 모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기집권해 오던 자와라는 부정부패로 인해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고 1994년 젊은 육군 중위 야히아 자메(Yahya Jammeh)가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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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야히아 자메의 독재

 

야히아 자메는 압도적인 지지로 2006년 3선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와 자유를 보장하는데서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2010년 2월 유니세프의 한국인 대표 강민휘 씨를 특별한 이유 없이 추방시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의 친척이 사망하자 사악한 주술 때문이라면서 마녀사냥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기사2010년 11월, 야히아 자메 대통령은 아예 왕으로 등극하려고 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관련 기사 이후 관련 동향은 없습니다.
같은 달에는 이란과 단교를 했습니다.
관련 기사 종교적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이슬람교도가 많음에도 테러리즘 성향의 이슬람 단체를 추방하기도 했습니다.
2011년 4선에 성공했습니다.
2012년에는 27년 만에 사형집행을 재개시켰습니다.
2013년에는 영연방을 식민주의 잔재라는 이유로 탈퇴했습니다.
13개월 동안 국호가 '감비아 이슬람 공화국'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2015년 12월 12일, 자메는 "감비아는 전능한 알라의 손에 있으며 오늘부로 우리는 이슬람 국가가 됐습니다.
"고 공개석상에서 선언했습니다.
이후 국명도 감비아 이슬람 공화국(Islamic Republic of the Gambia)으로 개칭.
당시 감비아 대통령실 사이트에서도 창 이름을 보면 '감비아 이슬람 공화국' 국호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다만 자메는 이슬람 국가로 하되 다른 종교에 대한 존중을 할 것이라고 선언해 이슬람 국가임에도 다른 종교에 대한 탄압은 없었고, 게다가 샤리아를 채택하지 않고 이슬람식 규율과 복장, 선교를 강요하지 않았기에 당시에도 감비아는 실질적으론 세속국가에 속합니다.
그리고 자메 정권이 실각하면서 국호도 2017년 1월 29일 도로 '감비아 공화국'으로 돌아갔습니다.
2016년 12월 2일 5선에 출마한 자메 대통령이 선거에서 패배하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선거의 초기 개표 결과 자메 대통령은 40%를 득표해 44%를 얻은 아다마 바로우 후보에게 패배가 유력한 상황이며, 자메 대통령은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선거 불복을 하면서 재선거를 치르겠다고 발표하면서 국제사회, 국내에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12월 14일, 자메를 지지하는 군인들이 선관위 출입을 봉쇄하고 길거리에 군경을 배치, 독재를 이어가겠다는 추태를 보이면서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좌절하고 분노한 감비아인들은 유튜브 및 sns를 통해 앞다퉈 자메를 비난하는 온라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7년 1월 17일에 자메 대통령은 90일 간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감비아 정국에 혼란이 가중되고 감비아 장관 4명은 사퇴 후 세네갈로 도피했습니다.
게다가 1월 18일에 감비아 의회는 대통령 퇴임 몇 시간을 남겨두고 자메의 임기를 3개월 연장하기로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변 서아프리카 국가들의 연합군이 자메가 퇴진하지 않을 경우 무력 개입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내리자 자메는 외국 망명의 길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자메는 1월 20일에 퇴진 직후 외국으로 망명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자메가 기니로 망명하면서 국고를 빼돌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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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메의 실각 이후

 

탈퇴했던 영연방에 2017년 2월 15일 재가입했습니다.
감비아의 새 정부는 자메 전임 대통령이 5천만 달러 이상의 국고를 횡령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2017년 4월 6일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에서 바로우 대통령이 속해있던 여당이 국회 53석 중 31석을 가져가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서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여당과 정당연합 관계이던 정당 4곳이 남은 22석 중 16석을 가져가 사실상 싹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계속 우당으로 남을지, 아니면 여당과 마찰을 빚을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입니다.
2018년 초에 독재 정권의 반인도범죄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송코 전임 내무장관이 스위스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야히아 자메 전임 대통령이 재임 당시에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2021년 12월 4일에 감비아 선관위는 배로 대통령의 재선을 승인했지만, 야당측에서는 부정선거라고 주장했습니다.
2022년 4월 9일에 실시된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했지만, 과반 확보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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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치

 

서아프리카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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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경제

 

서아프리카 경제
 

카보베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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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감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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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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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말리
 

부르키나파소
 

코트디부아르
 

가나
 

토고
 

베냉
 

나이지리아
 

니제르

 

8. 감비아의 행정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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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줄 (Banjul): 수도
  • 강 상류 구 (Upper River)
  • 강 중류 구 (Central River)
  • 강 하류 구 (Lower River)
  • 북강둑 구 (North Bank)
  • 서부 지방 (Western)

 

9. 사회

 

기니나 기니비사우 등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그래도 좀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합니다.
자메 집권 당시 취약국가지수도 62위에 불과하여 아프리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
다른 국가와 달리 정치적으로는 그럭저럭 안정되어 있고 외부 개입으로 인한 혼란도 없습니다.
문맹률이 높아서 선거에서는 투표용지를 사용하는 대신 구슬로 투표한다고 합니다.
관련 글.

 

10. 언어

 

공용어는 영어지만, 월로프어, 만딩카어, 소닝케어 등 일부 소수 언어 사용자가 존재하고, 국토가 세네갈에 둘러싸여 있어서 프랑스어가 일부 쓰이기도 합니다.
또한 감비아는 프랑코포니 참관국으로 가입해 있습니다.

 

11. 종교

 

이웃 세네갈과 마찬가지로 감비아도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슬람교를 믿습니다.
국민들 중 90% 이상이 무슬림이라 이슬람권 국가로 분류함에도 불구하고 국교를 정한 바 없습니다.
그 밖에 기독교와 토속신앙이 있습니다.
이슬람 휴일과 기독교 휴일이 모두 공휴일입니다.
감비아의 이슬람교는 세네갈과 마찬가지로 샤머니즘과 수피즘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수피즘의 영향이 강한 편입니다.
종교적으로 감비아는 관용적이고 세속 경향이 강합니다.
다만 자메 전 대통령의 집권 시기 한때 13개월 동안 감비아의 국명이 '감비아 이슬람 공화국'으로 바뀐 적도 있었습니다.
자메가 물러난 뒤에는 다시 감비아 공화국이 되었습니다.

 

12. 문화

 

감비아는 인사가 매우 길기로 유명합니다.
한국에서 '안녕하세요?'나 미국의 'Hello'처럼 짧은 인사말이 아닙니다.
감비아에서는 상대방을 만나면 우선 '당신에게 평화가 함께하기를'로 시작하고, 상대방도 '당신에게도 평화가 함께하기를'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후로는 가족들은 어떤지, 경제적 문제는 어떤지 등 대화를 나누다가 마지막에는 '좋아요, 신께 감사합니다.
'로 끝납니다.
이렇게 인사를 하니 보통 1~2분 정도 걸리며 짧아도 30초 정도는 됩니다.
또한 감비아에서는 어른 눈을 똑바로 보면 존경심이 없다는 뜻이기 때문에 그러면 안 되고, 어머니가 아닌 여자 어른은 아줌마, 아버지가 아닌 남자 어른은 아저씨라고 부릅니다.

 

13. 스포츠

 

아프리카 국가답게 축구가 인기 있으며 2005년 17세 이하 월드컵때 감비아 응원단이 경기가 끝나고 도착할 예정이어서 경기를 못 볼 상황이 되자 제대로 된 시간에 도착해서 볼 수 있도록 대통령의 지시로 전세기가 연료가 떨어졌다고 관제탑에 거짓보고를 하여 경기가 열리는 곳 근처에 비상착륙해서 경기를 보았습니다.
관련 기사또한 2007년 FIFA U-20 월드컵에서 1위인 멕시코에게 감비아는 0-3으로 완패했지만, 포르투갈을 2-1로 물리치며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4강에 진출한 오스트리아에게 16강전에서 1-2로 져서 탈락했지만.
그밖에 2010 남아공 월드컵 지역예선에선 최종예선에 진출할 뻔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국인에게 잘 알려져 있는 축구선수로는 EPL의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했고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도 2020년에서 2022년까지 뛰었던 모두 바로우가 있습니다.
2020 시즌 막바지 전북과 우승 경쟁 중이던 울산 현대 축구단을 상대로 김기희의 백해딩 실수를 골로 잘 연결해 내면서 더욱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습니다.
또한 평택 시티즌에서 뛰었던 압둘라이 고메즈도 있습니다.
2023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에서는 한국과 같은 F조에 배정되었으며, 같은 조 프랑스, 온두라스를 이기고 한국과 3차전에서 비기며 승점 7점을 기록, 조 1위로 16강전에 진출했습니다.
16강 상대는 우루과입니다.
이 나라의 국가대표팀에 관한 사항은 감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

 

14.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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