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소속 우완 투수. 후술될 후배 특수폭행 사건으로 사실상 야구계에서 퇴출되었습니다. .
2. 아마추어 시절
중학교 시절부터 장래성을 높게 인정받은 경기 지역 에이스 중 하나였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에이스로 활약했고 고교 진학 이후에도 같은 학교의 1년 선배 정동윤을 떠오르게 하는 190㎝에 98㎏이라는 건장한 체격에 최고 146㎞에 이르는 빠른 공,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있어 SK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올해 주말리그 11경기에서도 62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 88을 기록하며 호투, 경기B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62⅓이닝에서 기록한 탈삼진만 66개였습니다. 원래 SK 1차지명 후보로는 제물포고 내야수 김민수, 동산고 내야수 김혜성 등이 거론되었으나 이원준의 장래성을 더 높이 평가한 팀 스카우트진에 의해 1차지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원준을 뽑은 2017년 지명은 SK팬들이 굉장히 마음에 안 들어하는 지명입니다. 센터 자원으로 황혼기에 접어든 84년생 나주환, 공수에서 아직도 불안한 87년생 김성현이 2018년까지도 주전일 정도로 세대교체가 지지부진한 SK 내야진의 현실을 고려하면 당초 예상대로 동산고 김혜성이나 제물포고 김민수를 픽했어야 했다는 주장이 대다수입니다.
2차 1라운드에서도 여전히 김혜성을 뽑을 수 있었으나 그마저도 해외복귀파 투수 김성민을 뽑아서 낭비했습니다. 2차 2라운드에서야 내야수 박성한을 뽑았으나 박성한은 2018년 타격에서 심각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래도 김혜성을 뽑았으면 노수광, 강승호와 함께 센터라인 리빌딩 문제를 말끔히 해결 해 줄 수 있었기 때문에 SK 팬들로선 아쉬울 따름. 결국 김혜성 거르고 이원준은 희대의 망픽이 되고 말았습니다. .
3. 2017 시즌
2군에만 있다가 6월 15일 이성우와 함께 콜업됐지만 등판하진 못하고 다시 말소됐습니다. 그리고 다시 콜업되지 못한채 시즌 종료. 이후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에 동행했으며, SK 와이번스 담당 기자인 김태우 기자의 언급에 따르면 손혁 투수코치가 미래의 선발투수 요원으로 공들여서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4. 2018 시즌
5월 4일 전날 선발 김태훈의 강판으로 많은 투구를 한 박희수, 정영일을 대신해 백인식과 함께 1군에 콜업되었습니다. 그리고 5월 11일 LG전 5회초 문승원 이후 올라와 3점을 헌납하는 안 좋은 피칭을 보였습니다. 결국 5월 13일 1군에서 말소되어 2군으로 다시 봉민호와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6월 6일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최고구속 151km/h를 기록하였습니다. 조만간 1군으로 올라올 듯. 6월 17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는데 2이닝 3피홈런 7피안타 7실점을 하면서 롯데가 신인한테 약하다는 말이 무색하게 완벽하게 털렸습니다. 범타가 된 타구들도 죄다 야수 정면이라 범타가 된 것일만큼 타구 질이 좋았고, 유일하게 삼진을 당한 이대호도 첫 삼진은 존을 벗어났으나 심판이 잡아주고, 두번째 삼진도 배트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스윙 콜을 해서 당한 것. 그만큼 운과 심판이 아니었으면 1이닝도 힘들다 싶을 정도로 확실히 털렸습니다.
다음날 서진용과 함께 1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후 6월 30일 2군 무대에서 선발로 등판해 상무를 상대로 9이닝 14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완투승을 따냈습니다. 2018년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는 팀 동료 안상현, 임석진, 조용호와 함께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8 WBSC U-23 야구 월드컵에 팀 동료 전경원과 함께 참가했습니다. 귀국 후에는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5. 2019 시즌
염경엽 신임 감독의 시즌 전 인터뷰를 보면 대체 선발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체 선발 뿐만 아니라 1군 롱릴리프 자리를 놓고 조한욱, 조성훈 등과 함께 경쟁을 펼칠 듯.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습니다. 김태우 기자에 따르면 조성훈과 더불어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2차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했습니다. 첫 스프링캠프 경기였던 2월 28일 롯데전 3회초에 등판해 ⅓이닝 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제구도 안되고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가면 몰려서 장타를 허용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3월 26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왔으나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2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4월 6일 LG와의 2군 경기에 나와 4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된 뒤 2군 등판이 없습니다. 김태우 기자의 말에 따르면 피로 누적으로 인해 휴식 중이라고.
6월 5일 LG 트윈스 2군과의 경기에 복귀해 1⅔이닝 동안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7월 18일 LG전에 휴식기에 들어간 김광현의 대체 선발로 정해지며 나와 콜업됐습니다. 그리고 1⅓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삼진 3사사구 5실점이라는 최악의 경기를 하고 내려갔습니다. 구속은 140 후반에서 150 초반까지 나오나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며 커브도 밋밋한 각도로 떨어졌으며 제구가 된 공은 한가운데로 가면서 난타를 당하였습니다. 당초 염경엽 감독은 70구까지 지켜본다고 하였으나 51개만 던지고 내려갔으며 당분간 1군에서 볼일은 없을 듯 합니다. 7월 25일 1군에서 말소되었습니다. 9월 10일 콜업됐습니다. 9월 18일 NC전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9월 19일 말소됐습니다. 시즌 후 호주에서 열리는 유망주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6. 2020 시즌
등번호가 45번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한 SK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채병용의 등번호를 물려받은 것입니다. 구단에서 이원준에게 걸고 있는 기대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본인을 위해서라도, 팀을 위해서라도 필히 성장해야 할 시즌이 될 것입니다. 7월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12-4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9회에 등판해 ⅔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습니다. 결국 7월 15일 다시 1군에서 말소되었습니다. 7월 25일 이후에는 2군에서도 등판이 없는데, 김태우 기자에 따르면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서 시즌 아웃이라고 합니다. 시즌 후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빠른 시일 내에 상무에 합격해서 더 성장해오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원 결과 팀 동료 김주한, 최준우, 허민혁, 백승건과 함께 1차 서류 전형에 합격했습니다. 2021년 2월 3일 발표한 최종 합격자에 들어갔습니다.
7. 상무 피닉스 야구단
2021년 전반기에 불펜으로 나와서 5홀드를 추가했습니다. 2021년 후반기부터는 2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왔습니다. 2022 시즌부터는 상무의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LG 이상영, NC 최성영, KIA 김기훈, 삼성 최채흥 등의 좌완투수 사이에서 거의 유일하게 꾸준히 선발을 돌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완투수 중에서는 이원준을 제외하면 두산 김민규 정도가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정도다. 결국 2022년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 93이닝을 소화하고 10승 4패 ERA 3. 97의 성적을 거두면서 김민규, 이상영과 함께 남부리그 공동 다승왕에 올랐습니다.
8. 2022~2023 시즌
전역 후 89번을 새로 배정받고 육성선수로 팀에 복귀했습니다. 2023 시즌을 앞두고 장지훈의 입대로 공번이 된 66번을 새로 배정받았습니다. 최강야구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비췄습니다. 9회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후 13주간 구속 증강을 위한 바이오 드라이브 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후술할 2군 선수단 내 폭행 사건으로 인해 시즌 도중 웨이버 공시되었습니다. 본인의 더딘 성장과 더불어 이원준을 1차로 지명하겠다고 포기한 선수가 현재 키움 히어로즈의 주전 내야수인 김혜성이었기 때문에 박성한의 포텐이 터지기 전까지 팀의 내야 리빌딩이 계속 늦어졌다는 점에서 고운 시선은 못 받고 있었는데, 이번 폭행 사건으로 인해 완벽한 1차 지명 잔혹사로 남게 되었습니다.
9. 플레이 스타일
190cm의 큰 체격에 패스트볼 최고구속 146km까지 뿌릴 수 있는 우완 유망주다. 큰 키에서 내리꽂는 빠른 속구와 더불어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구사합니다. 강력한 구위로 많은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스타일입니다. 중학교 시절 사이드암으로 던졌지만 고교 진학 후 오버핸드 스로로 투구폼을 바꿨다. 아직 투구폼이 완성되지 않아 정밀한 제구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고교 통산 16경기에서 1경기도 빠짐없이 볼넷을 기록했습니다. 투구폼을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제구는 더 좋아질 것입니다. 프로 데뷔 이후 2019 시즌까지 오버핸드로 던졌지만 2019년 호주 유망주 캠프에서 투구폼을 쓰리쿼터로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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