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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의 모든것

by 생생기자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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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맨의 최근 생활뉴우스 

신해철

신해철
申海澈|Shin Hae Chul
2007년 솔로 5집 'The Songs For the One'
출생
1968년 5월 6일
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
사망
2014년 10월 27일 (향년 46세)
서울특별시 송파구 풍납동 388-1 서울아산병원
장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곡길 130 유토피아추모관 (화곡리)
국적
 
대한민국
 
직업
가수, 아티스트, 음악가, 프로듀서, 라디오 DJ, 프로그래머, MC, 사회운동가, 논객
본관
평산 신씨 사간공파 34세
데뷔
1988년 12월 24일 MBC 대학가요제
무한궤도 '그대에게'
 
 
신체
170cm, O형, IQ 150 (표준편차 24)
학력
영훈초등학교 (졸업)
중동중학교 (졸업)
보성고등학교 (졸업)
서강대학교 (철학 / 중퇴)
본적
경상북도 군위군 효령면 #
가족
아버지 신현우, 어머니 김화순
누나 신은주
사촌 쿠블라이 권, 오촌 신정환, 육촌 동생 서태지
칠촌 조카 정담
배우자 윤원희(1977년생)(2002년 결혼)(2014년 사별)
딸 신하연(2006년생), 아들 신동원(2008년생)
소속 기획사
前 대영AV (대영기획) (1989~1996, 2008~2014)
前 Revolution No.9 (1995~1997)
前 빅뱅뮤직 (1997~2004)
前 싸이렌 엔터테인먼트 (2005~2011)
前 휴먼엔터테인먼트 (2008~2013)
前 K.C.A. 엔터테인먼트 (2014)
넥스트 유나이티드 (2014)
소속 그룹
무한궤도(1987년 ~ 1990년)
N.EX.T(1991년 ~ 1997년, 2002년 ~ 2014년)
노땐스(1996년 ~ 1997년)
Monocrom(1999년)
비트겐슈타인(2000년 ~ 2002년)
종교
가톨릭(세례명: 아우구스티노)→ 무종교
팬덤
철기군
퍼스널 컬러
없음
별명
마왕(뫙), 교주, Crom, 악기덕후, 시장, 노래하는 철학자

1. 소개

 

신해철 그대에게 신해철 단 하나의 약속

 

2. 행적 요약

 

1988년 대학가요제 인터뷰2005년 MBC 100분 토론 출연분록 음악부터 시작해서 일렉트로니카(테크노), 재즈,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했고, 전공을 살려 일반적 대중가요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철학적 노랫말을 많이 지었으며, 평단의 호평과 함께 상업적으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둔 뮤지션입니다.
또한 작사, 작곡, 편곡, 악기 연주는 물론 프로듀싱과 엔지니어링 및 음악 작업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까지 한 만능의 뮤지션이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컴퓨터 음악(소위 미디 음악)의 선구자 겸 개척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싸이, 서태지, 이현도 등도 신해철에게 샘플러를 비롯하여 각종 미디음악 장비 사용법 등을 배웠다고 합니다.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데뷔한 이후 말년까지 그의 노래 속 이야기의 결론은 대부분 염세주의적인 내용으로 귀결되었지만 그 와중에도 이상주의적인 메시지 또한 크게 공존했습니다.
섹드립이나 자조적인 블랙유머도 심심찮게 구사했습니다.
데뷔 10주년까지 나온 노래의 대부분은 위와 같으며, 데뷔 10~20주년 사이에는 기존의 진지하던 가사에 보다 직설적이고 많은 공격성과 그에 기반한 유머를 섞었습니다.
데뷔 20주년이 넘은 뒤에 나온 노래들은 대개 자조적 유머나 특정 세력을 향한 블랙유머가 꽤 있는 편입니다.
본인이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인 FM 음악도시에서는 "시장"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이후 진행했던 고스트스테이션 및 팬들 사이에는 마왕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습니다.
영어로는 보통 Demon Lord(데몬 로드)로 번역됩니다.
다만 마왕이라는 신해철의 별명은 고스트스테이션보다 훨씬 전인 1998년 6월 25일, 동아일보 25면의 기사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마왕이라는 별명은 지상파 TV 등지에서도 심심찮게 소개되곤 했습니다.
라디오와 전혀 상관없는 내용을 다루는 인터넷 기사에서조차 '마왕'이라는 표현이 빠지지 않기도.
사실상 마왕이라는 말은 현재 신해철의 호나 다름없습니다.
한편 신해철은 크롬(Crom)이라는 예명을 가지고 있는데, 올리버 크롬웰에서 따왔으며, 넥스트 4집~모노크롬 작업을 위해 영국에 체류하던 시절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운 그의 이름 대신 엔지니어들이 붙여준 별명입니다.
그래서 그의 트위터 계정도 Crom Shin.
당시 모 영국 엔지니어가 신해철을 두고 '사람 부릴 때는 꼭 올리버 크롬웰 같구나? 이 독한 놈.
'이라며 붙여줬습니다.
가족 관계로는 1남 1녀 중 둘째이자 막내로 2살 위의 누나를 두고 있습니다.
이후 신해철은 미스 뉴욕 출신의 방송인 윤원희와 결혼하여 마찬가지로 1남 1녀의 자녀를 두게 됩니다.
자녀들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2살 터울의 누나-남동생 남매라는 점도 같습니다.
(신하연 양 - 신동원 군)한편 신중현의 아들이나 신대철의 동생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신중현의 아들인 신대철도 평산 신씨 34세손 '澈'자 항렬을 쓰다 보니 이러한 오해가 더 심해집니다.
실제로 시나위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신대철이 록씬에서 맹활약한 덕에 같은 장르를 종사하는 신해철과 혼동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방송 관계자들 역시 이러한 혼동은 마찬가지인지라 실제로 신인 시절 음악 방송 녹화를 마치고 내려오는 신해철에게 PD가 "아버지 잘 계시냐"라고 묻고, 그가 지칭한 아버지가 신중현이라는 걸 알게 된 신해철이 "우리 아버지 아닙니다"라고 답했음에도 다 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열심히 하라며 어깨를 두드리곤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여담으로 신해철의 아버지는 약사였으며, 신해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신대철이 출연하여 둘을 혼동한 이야기나 서로 의형제를 맺으면서 지낸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서태지와 6촌 관계인데 서로가 데뷔하기 전까지 친척 사이인걸 몰랐습니다.
신해철의 어머니가 갓 데뷔한 서태지를 보고 '저거 현철이 아니니?'라고 하고 나서야 친척인걸 알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현철이는 서태지의 본명 정현철을 말합니다.
이외에 그가 신문에 연재했던 에세이를 참고하면 신해철이 어떠한 인물인지를 보다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에세이가 1집 활동 중이었던 1990년에 연재되었다는 것을 감안하고 읽어야 합니다.
즉 데뷔한 지 채 5년도 안 된 그 당시의 신해철과, 대마초 사건을 한 번 더 겪고, 새 밴드인 넥스트와 비트겐슈타인의 해체를 겪고, 모노크롬으로 수준을 극한까지 끌어올리고, 다시 넥스트를 뭉쳐 로열필과 협연하고 데뷔한 지 20주년이 넘었으며(현재는 30주년) 사회운동가로서 발돋움했던 말년의 신해철과는 철저히 다를 수 있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 후에 남긴 에세이도 참고하면 좋습니다.
링크 출처는 1998년에 출간된 <무라카미 류는 도대체?>라는 책인데, 당시 우리나라에서 무라카미 류가 화제가 되자, 류의 팬인 신해철이 그에 대한 생각을 에세이로 남긴 것입니다.
글 내용에 그의 성장과정이 언급되어 있으며, 사회에 대한 관점도 엿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글을 발표한 후 신해철은 대마초 비범죄화를 주장했는데, 이 글의 내용에 비춰 보면, 대마초를 권장하는 의미의 비범죄화가 아니라, 국가의 개입을 최소화하자는 의미의 비범죄화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생전 마지막 트윗 (2014.
10.
21).

 

3. 음반

 

신해철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Myself(음반) Crom's Techno Works
1집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1990.05.01)
2집

Myself
(1991.03.20)
3집

Crom's Techno Works
(1998.09.11)
Monocrom The Songs For the One Reboot Myself Part 1
4집

Monocrom
(1999.04.01)
5집

The Songs For the One
(2007.01.29)
6집

Reboot Myself Part 1
(2014.06.26)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Myself(음반) Crom's Techno Works
1집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1990.05.01)
2집

Myself
(1991.03.20)
3집

Crom's Techno Works
(1998.09.11)
Monocrom The Songs For the One Reboot Myself Part 1
4집

Monocrom
(1999.04.01)
5집

The Songs For the One
(2007.01.29)
6집

Reboot Myself Part 1
(2014.06.26)
The Best of Shin hae-Chul - Struggling SHIN HAE CHUL 20th Anniversary - Remembrance 넥스트 신해철 Reboot Yourself
데뷔 15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

The Best of Shin hae-Chul
Struggling

(2002.09.01)
데뷔 20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

SHIN HAE CHUL 20th Anniversary
Remembrance

(2008.07.10)
사후 베스트 앨범

Reboot Yourself
(2014.12.24)
The Best of Shin hae-Chul - Struggling SHIN HAE CHUL 20th Anniversary - Remembrance 넥스트 신해철 Reboot Yourself
데뷔 15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

The Best of Shin hae-Chul
Struggling

(2002.09.01)
데뷔 20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

SHIN HAE CHUL 20th Anniversary
Remembrance

(2008.07.10)
사후 베스트 앨범

Reboot Yourself
(2014.12.24)
노무현을 노래하다 Part 5
노무현 추모 앨범

노무현을 노래하다 Part 5
Goodbye Mr.Trouble
(2012.10.12)
노무현을 노래하다 Part 5
노무현 추모 앨범

노무현을 노래하다 Part 5
Goodbye Mr.Trouble
(2012.10.12)
Myself Monocrom Homemade Cookies & 99 Crom Live
라이브

'91 SHIN HAE CHUL Myself Tour
(1991.07.??)
라이브

99 신해철 MONOCROM LIVE CONCERT
(1999.08.??)
라이브

Homemade Cookies & 99 Crom Live
(1999.11.25)
Myself Monocrom Homemade Cookies & 99 Crom Live
라이브

'91 SHIN HAE CHUL Myself Tour
(1991.07.??)
라이브

99 신해철 MONOCROM LIVE CONCERT
(1999.08.??)
라이브

Homemade Cookies & 99 Crom Live
(1999.11.25)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정글 스토리(음반) 세기말(영화)
OST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1993.09.??.)
OST

정글 스토리
(1996.05.18.)
OST

세기말
(2000.01.13.)
쏜다 길티기어 XX
OST

쏜다
(2007.03.15.)
OST

Guilty Gear XX #Reload Korean Version
(2003.7.??.)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정글 스토리(음반) 세기말(영화)
OST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1993.09.??.)
OST

정글 스토리
(1996.05.18.)
OST

세기말
(2000.01.13.)
쏜다 길티기어 XX
OST

쏜다
(2007.03.15.)
OST

Guilty Gear XX #Reload Korean Version
(2003.7.??.)
Welcome To The Real World Ghost Touch Ghost Touch
유작

Welcome To The Real World
(2015.10.25)
데뷔 30주년 기념

Ghost Touch Part 1
(2018.12.24)
데뷔 30주년 기념

Ghost Touch Part 2
(2019.05.06)
Welcome To The Real World Ghost Touch Ghost Touch
유작

Welcome To The Real World
(2015.10.25)
데뷔 30주년 기념

Ghost Touch Part 1
(2018.12.24)
데뷔 30주년 기념

Ghost Touch Part 2
(2019.05.06)

 

4. MC 활동

 

  • 신해철의 사이버 뮤직 스페이스 (1996, Mnet)
  • 고스트TV (2003, MTV 코리아)
  • 신해철의 대국민 고충처리반 (2006, 채널블루)
  • 신해철의 100초 토론 (2007, YTN 스타)
  • 신해철의 데미지 (2008, 코미디TV)
  • 인간실험극장 (2008, MBC 에브리원)
  • 안티 VS 스타 (2008, E채널)
  • 이색뉴스쇼 SMASH (2008, tvN)
  • 신해철의 스페셜 에디션 (2008, MBC 에브리원)
  • 이야기쇼 두드림 1기 (2011, KBS2)
  • 생방송 세계는 지금 - 〈신해철의 지구 뉴스〉 (2011, SBSE!)
  • K소리 악동 (2013, KBS1)
  • 속사정 쌀롱 (2014, JTBC) - 신해철의 생전 마지막 출연 방송입니다.

 

5. 성우 활동

 

  • 길티기어 XX 샤프 리로드 한글판(2003) - '테스타먼트' 역 목소리
  • 아치와 씨팍(2006) - '보자기 킹' 역 목소리
  • 애니 프란체스카(2006) - '앙드레 대교주' 역 목소리

 

6. 배우 활동

 

  •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1993) - 카메오 출연
  • 정글 스토리(1996) - 카메오 출연
  • 거짓말 폭탄(2005) - 주연
  • 안녕, 프란체스카(2005) - 조연, '앙드레 대교주' 역
  • 나의 PS 파트너(2012) - 카메오 출연

 

7. 라디오 DJ

 

  • 하나둘셋 우리는 하이틴 (1988-1990)
  • 밤의 디스크쇼
  • FM 음악도시(음악 도시 초대 '시장'으로서 전폭적인 인기)
  • 고스트스테이션 (항목 참조 - 마왕이라는 별명이 있게하였던 전설적인 방송)

 

8. 논객 · 정치연예인 신해철

 

 

 

9. 서강대 중퇴

 

수포자 출신으로서 학력고사 수학 0점에 타 과목 최상위권이라는 괴랄한 성적으로 대학에 합격한 신해철은 서강대학교 철학과에 재학 중이었는데 대학 중퇴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떠드는 것처럼 명문학교 지향적인 현실의 작태를 비판하는 것 따위는 절대 아니고, 자기가 게으르고 학점이 안 돼서 퇴학 되기 전에 때려치고 나오는 명예로운 방향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학사경고를 1번만 더 받으면 퇴학이었다고 하며 이후에 서강대에서 명예졸업장을 주려고 했으나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당시 그의 지도교수가 말하길, "내 주변에도 12학기까지 학점이 1점을 넘지 못한 학생은 신해철이 유일했다"라고 했습니다.
본인 말로도 선동열 방어율급 학점이라고 했습니다.
원래 서강대학교가 공부를 매우 빡시게 시키는 대학으로 유명했습니다.
지금도 서강대가 빡센 것은 마찬가지지만, 1980~1990년대 당시엔 다른 대학들은 상대적으로 널널한 데 반해 서강대만 빡센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1980~1990년대는 명문대, 지방대 할 것 없이 데모로 인한 휴강,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취소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습니다.
당시는 경제 성장기이자 호황이라 그렇게 놀면서 대학 생활을 해도 명문대 출신이면 대기업 몇 군데 씩은 복수 합격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굳이 공부를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서강대생으로서의 학교 생활은 음악인인 그에게는 안 맞았습니다.
위쪽에 링크되어 있는 신해철이 당시 쓴 에세이 1편에는 학업과 음악활동을 하느라 너무 바빴고, 1시쯤 활동이 끝난 후에 컴퓨터를 사용한 음악 공부 내지는 연습을 하느라 하루에 4-5시간 밖에 못 자고 9시에 학교로 향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에세이만 보면, 음악 활동으로 바빠서 공부할 시간이 없었던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신해철이 서강대 밴드부에 안 들어간 건(사실은 못 들어갔다) 위의 2.
1 문단에서 설명했습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운동권에 약간 관여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당시에 소수파였던 CA와 관련이 있었고 교련 반대투쟁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자서전에 따르면 당시 NLPDR들은 어중이 떠중이 모여있어서 최루탄이 터지면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면서 도망가기 바빴는데, CA들은 소수정예로 전투력이 잘 다져진 투사들이어서 최루탄 연기를 헤치고 화염병과 짱돌로 응수하는 능수능란함이 있어서 더 괜찮아 보였다고 합니다.
신해철은 구 운동권 세대의 거의 마지막 세대로, 신해철 이후의 운동권 투쟁은 당시 엄청난 인상률을 자랑하던 대학 등록금 관련 투쟁으로 많이 넘어갔습니다.

 

10. 라디오 진행

 

2014년 11월 3일 MBC 다큐스페셜 방송 중.
신해철의 음악도시 방송 음성이 나옵니다.
신해철 데뷔 직후 "우리는 하이틴"에서 장윤정과 함께 DJ를 맡았었고, 이후 밤의 디스크쇼 및 특히 전설적인 인기를 끌었던 "음악도시"의 "초대 시장"으로서 신해철은 DJ로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졌고, 뒤이어 설명되는 "고스트 스테이션"까지를 언급해보면, 신해철의 생에서 "라디오 DJ"라는 위치가 얼마나 길고 중요한 것인지 드러납니다.
그가 유명해진 또 하나의 이유는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스테이션이었습니다.
이전 큰 인기를 끌었던 "음악도시"등의 진중한 진행이 아닌, 특유의 "제멋대로 진행"으로 당시 기존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었습니다.
당시 신해철 본인은 존댓말을 썼으나, 심야방송의 특성상 존댓말을 생략하여 청취자들은 반말을 쓰는 형태.
그러나 전화 연결 등 일부 시청자에 한해서 대화를 나눌 때에는 신해철도 반말을 쓴다.
가식 따위 집어던져버린 사연들을 마구 소개하며,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주장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모습에서 가히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 MBC FM의 신해철의 음악도시로 전국 중고등학생들의 밤잠을 부족하게 만든 적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한 중학교의 국사 선생님이 애들이 그거 듣느라고 수업시간에 존다고 성질을 냈다고 합니다.
신해철은 자신의 후배라고 할 수 있는 인디 뮤지션들에 대해서도 아낌 없는 지원을 하고 있는데, 그의 라디오 방송 고스트스테이션에서 일반적으로 트는 노래는 외국계 밴드의 노래와 인디밴드의 노래다.
아무튼 더 나아가 인디밴드들을 게스트로 부르고, 아예 인디밴드들만의 인기 차트인 인디 차트도 진행합니다.
이 인디 차트는 인디 계열에서는 나름대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 인디 차트의 상위권에 랭크된 밴드는 이쪽 계열에서 나름대로 유명해집니다.
또 자신의 라이브 공연에 인디밴드를 게스트로 부르거나 아예 밤에 전차 끊기는 시간에 콘서트를 시작해서 첫 전차 다니는 시간까지 인디 밴드들이 라이브를 하는 밤샘 공연 같은 것도 할 정도였습니다.
방송 시작 전에 홍대 모 클럽에서 번개가 있음을 공지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 뒤 한 시간 동안 청취자가 들을 수 있었던 건 음악 뿐 시간에 맞춰 홍대로 가면 정말로 넥스트를 볼 수 있었고, 댄스클럽에서 신해철과 메가데스에 맞춰 부비부비를 추는 경험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각종 변칙적인 선곡을 했는데 40분짜리 삼태기 메들리를 틀고 방송을 날로 먹는다든가, 한 방송에 같은 곡이나 같은 뮤지션의 왜 여러번 틀면 안 되냐며 같은 노래를 7번 틀어버린다든가.
한국 라디오 선곡의 불문율을 정면으로 깨는 전무후무한 구성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를 듣고서는 완전히 꽂혀 1시간 동안 싸구려 커피 평론을 하며 3연속 틀어 제끼기도 했습니다.
보통 라디오 프로그램이 오프닝 로고가 나온 후 오프닝 멘트를 히고 음악이 나가는 형태로 시작하곤 하는데 고스트스테이션은 바로 건너뛰고 고스 식구들의 방송 후기나 자신이 할 말을 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해외 밴드 하나를 집어서 방송 내내 트는 건 정리가 무의미합니다.
유명한 해외 락 밴드는 거의 다 건드렸을 정도.
메탈리카 앨범 트랙리스트를 틀고 1시간을 날로 먹은 적도 아주 많았습니다.
방송 형식도 인터넷과 지상파를 오가면서 갖가지 시도를 하였습니다.
방송 시간대가 심야이다 보니, 한 달에 한 번 하는 정기 전파 점검 때문에 방송을 쉬게 되면 인터넷으로 대피해 방송을 했습니다.
이는 지상파에서 폐지되고 난 이후 인터넷으로만 송출하며 복귀 때까지 버티는 수단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자신을 비롯해 몇몇 음악가들의 방송 녹음본을 자신의 인터넷방송국에서 푸는 형태로 2010년대의 팟캐스트 방식과 가장 비슷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병원이나 개인 녹음실에서 편집 녹음한 내용을 방송국으로 전송해 틀게 했는데, 개인 장비를 이용해 라디오 방송을 만들어 본 경험들을 통해 개인 방송 장비가 방송용으로도 적합한 퀄리티의 결과물을 뽑아내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방송국이 자신들의 능력을 과하게 믿는다면 미래에는 개인 방송들이 경쟁력을 갖춰 기존 거대 방송국들의 경쟁 상대로 떠오를 수 있다는 예측을 방송에서 했습니다.
.

 

11. 신해철 닷컴 폐쇄사건

 

2011년 5월 15일에 한 회원이 신해철 닷컴에 다수의 여성 사진을 올려놓고 외모를 비하하자, 그 회원의 행동을 강간범이나 다름없는 짓을 저질렀다란 표현을 쓰면서 그 범죄의 장소가 다름 아닌 내 집이라는 것에 슬퍼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냐는 말과 함께, 비하의 목적으로 게재된 8명의 소녀들과 가족에 대한 사과 표시로 48시간 후 신해철 닷컴의 폐쇄를 명령했습니다.
5월 17일에 진짜 폐쇄, 정확히는 자유 게시판이 완전히 닫혀서 글을 쓸 수도 볼 수도 없습니다.
확실히 분노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

 

12. 유사 나치 복장, 밀리터리 룩

 

1994년 넥스트 2집 활동 때는 2차대전 당시 독일 전차병 군복과 친위대 군복을 믹스한 듯한 스타일의 의상에, 왼팔에는 나치당 완장을 연상케 하는 빨간 완장을 착용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당시 N.
EX.
T의 안티들이 N.
EX.
T를 까는 주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그 후엔 이런 비판 여론을 인식하였는지 검정-빨강 베이스는 유지하였으나 조금 더 중세 판타지스럽게 재디자인 하였습니다.
다만 당시에도 복장만 그랬을 뿐, 나치나 파시즘을 옹호했던 적은 전혀 없었습니다.
훗날 진중권의 문화다방에 출연했을 당시 이에 대해서 다시 얘기하면서 나치의 사상이나 행동에 대해선 절대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깠다.
여담으로 이 검정-빨강 베이스의 넥스트 유니폼은 계속 바뀌어 오다가 훗날 다른 이유로 논란이 되었는데, 바로 넥스트 6집 활동 당시 복장이 촌스러워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2000년대가 패션 암흑기라 불렸던 만큼 넥스트도 당시의 괴상한 패션 스타일 유행을 피해갈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당시에는 다들 패션이 이상해서 별로 이상함을 못 느꼈다가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보니 촌스럽다고 놀림 받게 된 케이스다.

 

13. TOP밴드 코치 거부 논란

 

그의 괴짜 행위는 TOP밴드에서도 여지없이 나타났습니다.
패자부활전에서 부활시킨 밴드 번아웃하우스에게 맨처음 경연곡으로 레이디 가가의 'Poker Face'를 하도록 지도했으나, 불과 경연 1주일을 앞두고 느닷없이 카라의 '미스터'로 변경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번아웃하우스로서는 기껏 열심히 준비해왔던 곡을 하루아침에 포기하기란 쉽지 않은 터.
번아웃하우스는 경연곡을 'Poker Face'로 강행했고, 신해철은 일방적으로 코치 거부를 문자로 통보했습니다.
타협점을 보기 위해 번아웃하우스는 대화를 권했으나 신해철은 완강히 거부를 했을 뿐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시청자 간의 의견이 설왕설래합니다.
강압적으로 지시한 신해철이 잘못했다는 편과 코치가 구상했던 방향을 따르지 않았던 번아웃하우스가 잘못했다는 편이 나뉘었습니다.
실제로 TOP밴드의 심사위원이었던 유영석은 "(신해철이) 아무리 싸가지 없는 이미지를 가졌다 할지라도 음악 경력이 20년이 된 뮤지션입니다.
(번아웃하우스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선곡와 연습 과정을 무시했으니 부족한 티가 날 수 밖에"라는 심사평을 했습니다.
전반적인 상황으로 봤을 때 큰 틀을 짜주지 않고 갑자기 경연곡을 바꾸고 제대로 연습을 이행하지 않았단 이유로 코치를 거부한 신해철의 잘못도 있지만, 번아웃하우스도 코치의 지도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잘못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경연을 앞두고 코치 거부라는 초강수 폭탄발언을 한 신해철의 행동은 두고두고 해당 방송을 본 이들에 의해 회자되고 있습니다.

 

14. 맥심 편집장 취임 취소

 

군대 간 남성들 최고의 구독서 중 하나인 잡지 맥심의 편집장으로 이미 취임했다 합니다.
28일 맥심 신입사원 면접 현장에 참석도 했다니 이야기 끝.
맥심은 2010년 한국 라이센스가 종료돼 잡지 재창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때 사실무근으로 알려졌으나 2010년 03월 17일 텐아시아 인터뷰로 확인사살 인증.
앞으로의 맥심이 기대됩니다.
지만 결국 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구 맥심인 줄 알았더니 신 맥심(새로 라이센스 받은 출판사)이었다는 점이 강하게 작용한 듯.
신 맥심은 과거 기자들을 쓰지 못하여 퀄이 구맥심보다 떨어진다는 평이 초기에 많기도 했습니다.
구 맥심은 2010년 10월 소송에서 패해 잡지 접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도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신이 편집장을 맡고 허지웅이 부편집장 자리에 앉는 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신해철에게 일종의 항명이 있었고(결코 예의바른 '의견제시'의 형태는 아니었던 듯하다) 결국 신해철을 얼굴마담으로써 쓸 거였다는 것을 알고 신해철이 분개하며 맥심을 그만두고, 소송을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15. 신해철의 오덕력

 

생전에 게임이나 만화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방송에서도 서브컬쳐계 소재를 종종 인용하곤 합니다.
절친한 남궁연의 증언에 의하면 집에 만화책이 3천 권쯤 있는 것 같다고 했으며 라디오에서 건담 프라모델 샀다는 자랑을 한 적도 있습니다.
'Starcraft Game Music Vol.
1'라는 한국 가수들이 낸 스타크래프트 관련 앨범에서 'Zerg are coming' 이라는 곡을 직접 써서 부른 적이 있습니다.
가사 내용은 테란과 프로토스를 까는 내용인데 본인 말로는 자신이 기타를 쳐서 사운드가 시궁창인데 가사는 좋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같은 앨범에 노바소닉 시절 김영석이 쓴 곡도 있는데, 그 쪽은 프로토스를 찬양하고 저그를 까는 내용이었습니다.
처음 PC방에 갔을 때 약간 화가 났었다고 합니다.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하던 어린 학생들이 '야, 해처리부터 까'하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내용으로 한 해설자가 스타크래프트 게임 중계를 하던 중 해처리가 새롭게 생기자 캐스터에게 "그럼 저건 '신 해처리'인가요?"라는 드립을 쳤습니다.
PS2(후에 X-BOX로도) 정발된 길티기어 샤프 리로드의 오디오 트랙을 담당했으며, 캐릭터인 테스타먼트의 더빙도 했습니다.
특유의 저음에서 나오는 사악한 포스가 절절히 느껴집니다.
물론 성우는 아니다보니 약간 미묘합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편이라는 사람도 있고, 테스타먼트가 나오면 아예 음소거로 게임한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팬들 사이에선 좀 굴욕으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평균적인 평은 '전투 대사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스토리 모드 대사는 영 아니다'.
명대사는 "너에게 주마!" 였습니다.
사운드트랙의 경우 원판과 비교해 들어보는 것도 재미.
원판을 듣고 '재해석' 한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롭게 만든 트랙이기 때문에 느낌이 꽤 다르다.
한국에서는 게임 한정판에 동봉하여 판매했고 일본에서는 아예 한국판 사운드트랙을 정식으로 출시했습니다.
다만, '인기가 있으니 정식 발매를 했겠지'라는 팬들의 생각과 달리 현지 기존 팬들의 반응은 긍정 반 부정 반으로 갈립니다.
캐릭터의 이미지와 동떨어지는 곡들이 많다는 것이 그 이유.
그도 그럴 것이 일본 원판은 게임 설정 담당 및 게임 제작자가 직접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의도적인 복고풍 곡조를 지향했고, 한창 밴드민주주의 실험하던 넥스트 5기 멤버 시절이다 보니 곡들의 퀄리티가 들쑥날쑥한 것도 원인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유튜브 등을 살펴보면 일본 외 타국가 길티기어 덕후들의 평가는 극상급이며 일본에서도 초반의 부정적 평가와는 달리 판매량이 상당히 나왔고, 아크 시스템 웍스에서 대단히 만족했기에 이후 시리즈의 OST 제작을 요청했으나 자신의 스케줄이 빠듯해 거절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거절한 것을 후회한다고 나중에 밝혔습니다.
후에 출시된 엑스박스용 일판에서는 한국판이 역수입되어서 본체 언어를 한국어로 해놓으면 한글 텍스트, 한국어 음성, 넥스트 BGM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단, 인게임 옵션이 아니므로 일본어 음성+넥스트 BGM 등의 일부 조합으로 플레이 가능한 타이틀은 PS2용 한국 정발판이 유일합니다.
그런데 그 뒤 나온 음반의 수나 활동이 별로 없었습니다.
여기서 사용된 곡 중 일부분이 동일하게 5기시절 발매한 넥스트 5집에서 재활용되기도 했다(감염, Dear America, Laura,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등).
여담으로 SBS 스포츠의 EPL에도 하프타임 때 이 사운드 트랙에 수록된 곡이 나옵니다.
재미있는 것은 간혹 원판 사운드 트랙 곡도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알게 모르게 방송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옛날 넥스트 3집 앨범이 발매 연기된 적이 있는데, 당시 언론에서는 건강 문제라든가 하는 식으로 발표가 났지만, 실상은 '김세황과 게임하느라 정신없어서' 였다고 라디오에서 밝혔습니다.
그 게임이라는 게 발매 이전 나왔던 워로드 체험판이었는데, 체험판에 50턴 제한이 걸려있어서 깨는 게 무리였던 것을(땅따먹기 게임을 50턴 안에 끝낼 수 있는 사람이 있겠는가) 끝까지 붙잡고 늘어져서 결국 엔딩을 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건강을 걱정하여 찾아간 소속사 매니저는 그러고도 재클리어를 위해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신해철과 김세황을 보았고 디스크를 부숴버린 뒤 넥스트 멤버 전원을 감금하여 3집 앨범을 완성시키도록 했다고 한다(.
).
약간의 오덕성 소문을 추가하면, 가장 재미있게 했던 게임은 동급생.
일정 기간마다 한 번씩 클리어한단다.
차 트렁크에는 팬이 보내준 세라복이 있으며 그러나 강호동의 "사람과 동물의 차이를 아세요?"에 결정타 맞고 데꿀멍했습니다.
그래도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집 안에서 동물이 되면 된다고 소신은 굽히지 않았습니다.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AV 배우라 했습니다.
이유는 합법적으로 아내 이외의 여자를 안을 수 있어서라고 했으며, AV용 예명도 생각해 놨다고 했습니다.
방송에서 AV 배우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후배들이 집에 놀러와서 자기가 방에 없는 사이 컴퓨터를 뒤지다가 나와서 "형도 하세가와 이즈미 좋아하세요?" 라고 물어봤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새로지은 해처리는 신해철이라고 합니다.
이건 뭐 '새로지은 해처리'는 예전 온게임넷의 게임캐스터 최상용이 챌린지리그에서 "새로 피는 해처리는 신해철이겠죠"라는 농담을 한 데서 따왔습니다.
참고로 라디오 방송에서 밝힌 내용인데 신해철은 스타크래프트의 발매 당시였던 1998년에 영국에 공부차 유학가 있었고, 스타크래프트의 해처리를 보고 "'하체리'겠지.
그래 하체리일 거야.
설마 해처리(해철이)일 리가 없어"라고 자기 최면을 걸었단다.
그러나 한국에 귀국해 스타크래프트 경기 중계를 보다 "해처리 터져요 해처리 터집니다 아 해처리 터졌습니다~!" 등의 중계에 아연실색해서 할 말을 잃었다고 합니다.
DJ DOC가 케이블 TV 'e채널'의 '독한민박'에서 소개한 일화 중에도, 멤버인 정재용이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를 하다가 저그 유저에게 "저기 해처리(Hatchery: 부화장) 있잖아, 해처리.
해처리 거기다 짓지 말라고.
해처리 빠개집니다.
"라고 외치던 것을 공교롭게도 같은 PC방에 있는지도 몰랐던 신해철이 갑자기 벌떡 일어서서 "뭐라고, 임마?"라고 발끈하는 바람에 난감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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