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가수. 트로트와 발라드, 그 중간의 간극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메운 트롯발라드의 선구자.
2. 어린 시절부터 가수로 데뷔하기까지
1955년 8월 28일에 충청남도 서산군(現 서산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집안은 증조부 때부터 음악을 했던 집안이었고, 아버지, 큰아버지, 고모 등도 모두 음악을 했을 정도로 후덜덜한 음악가 집안이었습니다. 이런 집안의 환경 속에서 그녀도 음악인의 삶을 걷게 됩니다. 주 전공은 재즈였는데, 최고의 음악가들만 설수있다는 미8군 무대에 로큰롤 밴드 "논스톱"의 드러머로 서기도 했었습니다. 그녀를 트로트 가수로만 아는 사람들은 그녀가 드럼을 치는 모습에 깜놀하기도 했는데 이런 뒷배경이 있었기 때문. '드럼을 치는 여성 보컬리스트'로 카펜터즈의 캐런 카펜터와 함께 이야기되기도 합니다. 한편, 심수봉은 당초 서산초등학교를 다녔으나, 그녀의 어머니가 이혼 후 이사하게 되자, 어머니를 따라 2학년 때 서울 은로초등학교로 전학을 갔습니다. 그 후, 영등포에 있던 여중에 입학했으나 입원 치료를 위해 또다시 2년 휴학을 했습니다.
뒷날 인천 인화여자고등학교에 입학을 하여 만 19세인 1974년에 고교 졸업을 하였습니다. 심수봉은 같은 해 만 20세의 나이로 대입준비를 하여 재수 끝에 명지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였으며 재학 도중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했습니다. 당시 영상 보기 당시 대부분의 대학가요제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의 음악적 성향이 포크나 록이었던 시절에 심수봉은 자신의 주 전공인 재즈가 아닌 트로트로 도전장을 던졌으나 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심사위원이 좋은 점수를 안 준 이유는 '너무 프로스러워서'였습니다. 지금이야 이해하기 힘든 평이지만 당시 대학가요제의 심사기준은 대학생의 풋풋함이었기 때문에 심수봉의 세련된 음악과는 상당히 간극이 컸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1회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게스트 출연을 했던 여병섭(샌드페블즈의 보컬리스트)이 수상 발표 때에 대기실에서 심수봉 옆에 있었기에 표정을 볼 수 있었는데, 금상까지 자신의 이름이 발표되지 않자 대상이라고 확신해서 오히려 더 기뻐했다고 합니다. 음악을 들어보면 피아노와 보컬만으로 빅밴드를 압도할 뿐 아니라 악단은 화성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굴욕을 보입니다. 여병섭에 따르면, 악단의 연주 실력 때문에 생긴 사고가 아니라 편곡 과정에서 생긴 불상사였습니다.
악단이 준비한 편곡이 불만이었던 심수봉이 공연 시작 전까지 악단장과 말싸움을 했다고 합니다. 결국 서로 접점을 찾지 못하고 각자 알아서 공연에 임하다 보니 불협화음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 대학가요제에서 부른 《그때 그 사람》이 히트하면서 가수로서 입지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때 그녀와 겨뤘던 출연자들이 후덜덜한데 임백천, 노사연, 배철수 등입니다. 이들은 대상은 못 탔으나 다들 이후에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대상은 부산대학교 중창단 썰물이 수상했고, 노사연이 금상, 배철수가 소속된 그룹 활주로가 은상을 받았습니다. "이 바닥이 어떤 곳인줄 알고 왔느냐. 이 험한 곳에서 잘 버텨나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가수 나훈아. 심수봉이 대학가요제에서 부른 노래가 인기를 끌며 정식으로 데뷔하자 건넨 말.
3. 10.26 사건과 그 이후
4. 음악성
5. 활동
6. 매체에서
제4공화국(드라마)에선 정은수가 연기했습니다. 드라마를 촬영할 때 심수봉 본인이 촬영장에 와서 고증 부분을 지도하기도 했습니다.
제5공화국(드라마)에선 신동미가 연기했습니다.
코리아게이트(드라마)에선 권은아가 연기했습니다.
MBC 스페셜 - 1979: 1부 나는 저항한다에서는 요요미가 연기했습니다.
그때 그 사람들에선 자우림의 김윤아가 연기했습니다.
남산의 부장들에선 정미형이 연기했습니다.
7. 이야기들
많은 사람들이 심수봉이 처음으로 작사 작곡한 곡이 그때 그 사람 인줄 아는데 실제로는 '영원히 이대로' 라는 곡을 처음으로 작사 작곡 했다고 합니다.
10.26 사건때 같은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로 1980년대 정치적으로 탄압받았습니다. 심지어는 1981년에는 급기야 5년간 방송출연정지까지 받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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