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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스타 오재원의 미친 야구 실력

by 생생기자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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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맨의 최근 생활뉴우스 

오재원

출생
1985년 2월 9일 (38세)
경상남도 창원시
국적
 
대한민국
 
학력
학동초 - 경원중 - 야탑고 - 경희대
신체
185cm | 80kg | B형
소속사
무소속
소속팀
두산 베어스 (2007~2022)
포지션
2루수, 1루수, 외야수
투타
우투좌타
프로입단
2003년 2차 9라운드 (전체 72번, 두산)
병역
예술체육요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부문 금메달.)
해설위원
SPOTV (2023)
등장곡
Javi mula - Come on(Party favor remix)
응원가
나미 - 영원한 친구
가족
아버지 오병현, 어머니, 여동생 오혜원

1. 소개

 

대한민국의 前 야구선수, 야구 해설위원, 패션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 선수 경력

 

통합 선수 경력: 오재원/선수 경력
KBO 리그 로고(영문/다크모...
2007~2009년
2010~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로고
2014년
2015년
2017년
2014년
2015년
2017년

 

3. 은퇴 이후

 

2023년 3월 7일, 피크팩토리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패션모델 및 방송인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떴다.
관련기사하지만 후술할 논란들의 여파로 여론이 악화되자 5월 12일자로 계약 종료 통보를 받고 피크팩토리와의 전속 계약이 해지되었습니다.

 

4. 해설위원

 

 

 

5. 플레이 스타일

 

쟁수비 국대쟁

 

6. 타격

 

타격에 관해서 빠른 발+호리호리해 보이는 체격+센스있는 주루와 많은 도루 수로 인해 단타 생산에 주력하는 똑딱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풀스윙으로 일관하는 타자다.
데뷔 후 2010년까지는 홈런이 하나도 없었으나 주전으로 자리를 확실히 잡고 나면서부터는 은근히 높은 장타율을 기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2013년에는 순장타율이 .
150을 넘겼고, 2013년부터 3년간은 장타율 4할대를 유지했으며 2015년에는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최주환에게 밀려나고 타율이 처참히 떨어진 2017년에도 330여 타석에서 홈런을 7방 때려냈습니다.
잠실이 홈인 것을 생각하면 중장거리 타자까진 애매하지만, 똑딱이까지는 절대 아닌 수준, 김태형 감독의 타격 지론에도 딱 맞다.
'덕 래타' 코치의 강의를 들은 2018년에는 타격기술까지 발전하여 5할의 장타율을 8월 1일 기준 기록하는 중.
다만 이 풀스윙 때문에 삼진이 은근히 많고 볼넷은 생각보다 적은 편입니다.
2015년 이후의 기록만 보면 'O-swing%'가 리그에서 열 손가락에 꼽히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삼진이 많은데, 이는 풀스윙 때문에 전반적인 콘택트율 자체가 낮은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커리어 하이'를 갱신한 2018년 기록도 마찬가지.
이순철 해설위원도 오재원이 욕심을 버리고 간결한 스윙을 하면 리그 타격왕 경쟁을 할 선수라고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팬들은 오재원이 타격 슬럼프일 시기에 굉장히 답답해하는데, 이 인간이 컨택을 못 해서 컴팩트한 스윙을 안 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똑딱이는 아니라지만 그렇다고 김재환이나 오재일같은 거포 타입인 것도 아니라서, 출루가 필요한 시점에서는 제발 풀스윙 좀 그만 하고 적절하게 컨택 위주의 스윙도 해 보라고 팬들이 거의 빌다시피 합니다.
실제로 컨택 위주의 스윙을 한 날을 보면 안타를 괜찮게 뽑아내는 걸 볼 수 있는데 그러고 또 얼마 안가 풀스윙 일관을 해대니 팬들은 답답함을 넘어서 화남을 느낄 정도.
그리고 이 풀스윙 덕에 헛스윙 삼진을 당할 때 정말 심하게 비틀댄다.
다른 팀에서 '헛스윙 아티스트'라고 불리는 하주석과 박용택보다 더한 수준이며, 일부에서는 나가시마 시게오를 떠올리기도.
두산 선수들이 오재원의 타격폼을 흉내 낼 때 이 비틀거림은 절대로 빠지지 않습니다.

 

7. 수비 및 주루

 

주 포지션은 2루수이며, 간간히 1루수로 출장합니다.
아마추어 시절 주 포지션은 유격수였고 프로 입단 후에는 유격수, 3루수 백업으로도 종종 나오는 등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긴 하지만, 프로에서 유격수, 3루수 붙박이로 뛸 만큼의 강견은 아니라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2루수, 1루수로 고정된 상태.
그래도 어깨만 좀 안 좋다 뿐이지 수비력은 동시기 KBO 2루수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으로 꼽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기본적으로 빠른 발과 좋은 첫발 스타드 덕분에 수비 범위가 상당히 넓고, 몸이 다소 뻣뻣한거 치고는 슬라이딩이나 후속 동작 등도 깔끔합니다.
특히나 무엇보다도 수비 센스가 탁월한데, 이러한 장점들을 전부 집대성한 결과 두산의 주전 2루수 전임자였던 고영민에 이어 2익수 수비의 대를 이어갔습니다.
본인 말로는 고영민과 정근우의 수비에서 장점만을 뽑아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주로 같이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유격수 김재호와 함께 2010년대 중반 두산의 내야 수비를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매 경기 수비 시프트의 (물론 100% 다 그렇게 하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을 감독이나 수비코치의 개입 없이 둘이서 어떻게 할 지 결정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유격수 - 2익수 시프트의 주 희생자는 아무래도 발 느리면서 빠른 타구를 잘 만들어내는 거포형 선수들이 많은데, 특히나 최형우가 이 시프트에 죽어라 걸리다보니 두산 상대로 매번 국밥을 말기로 유명합니다.
일명 '최형우 시프트' 움짤모음 오재원은 삼나쌩 클럽의 일원인데 수비에서도 그런 셈입니다.
본인 역시 수비력에 있어서는 확실한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단적인 예시가 2013년 한국시리즈 직후 했던 인터뷰인데, 아래는 그 내용.
Q: 그 놀라운 집중력이 발휘된 결정적 장면 가운데 플레이오프 3차전 9회 초가 있습니다.
당시 LG는 1사 2루 동점 기회를 잡았는데요.
그때 기자석에서 2루수였던 재원 씨를 집중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재원 씨가 1루수 오재일을 1루 라인 쪽으로 붙도록 지시하더군요.
혹여 1·2루 간으로 타구가 날아갈까 염려했는지 오재일은 순간 머뭇머뭇했지만, 재원 씨가 가슴을 두들기며 ‘나를 믿으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더군요.
결국 오재일은 1루 라인 쪽으로 빠지는 타구에 대비해 수비 위치를 조정했고, 재원 씨는 유격수 김재호와 센터 쪽으로 빠지는 타구를 잡기 위해 2루 쪽으로 움직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내야 수비위치 조정은 ‘보이지 않는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오재원: 확신이 있었어요.
좌익수 임재철, 우익수 민병헌이면 국내 최고의 강견들이었어요.
가뜩이나 1사 2루면 외야진이 전진수비를 펼쳐요.
외야로 웬만한 타구가 가면 충분히 홈 승부가 가능한 상황이었죠.
여기다 당시 투수가 ‘포크볼러’ (정)재훈이 형이었어요.
포크볼은 대부분 배트 앞부분에 맞으면 1·3루 라인 쪽으로 흘러가거든요.
그리고 또 고려한 게 타자였어요.
Q: 타자?오재원: 그때 타석에 정성훈 선배가 섰어요.
좋은 타자시잖아요.
정 선배의 타격 자세를 보니까 포크볼에 속지 않겠다는 생각이 강해선지 평소보다 다리를 조금 드시더라고요.
그 자세로 스윙하면 십중팔구 중견수 앞 타구가 나올 것 같았어요.
좌·우익수 쪽 타구면 모를까 중견수 쪽 타구가 나오면 사실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재호한테 그랬어요.
“우리는 무조건 중견수 쪽 타구를 막자.
” 그리고 1루수 오재일한테 “1루 라인 쪽으로 붙으라”고 했어요.
1·3루 라인 쪽을 흐르는 타구가 나오면 무조건 2루타 이상일 게 뻔했거든요.
처음엔 재일이가 고개를 갸웃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가슴을 두들기면서 “나 한 번 믿어보라”고 했어요.
1·2루간, 3·유간 타구는 좌익수와 우익수의 어깨를 믿기로 했죠.
Q: 예상이 정확히 적중했습니다.
오재원: 임재철 선배와 (민)병헌이, 포수 (최)재훈이가 잘한 덕분이었어요.
이기고 나서 우리 선수들한테 그랬어요.
“이게 야구냐? 그래 이것이 야구다!”라고요(웃음).
Q: 입대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모든 야구선수가 그렇듯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출전 여부가 그만큼 중요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많은 야구전문가는 재원 씨를 대표팀 2루수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오재원 : 2루수요? (양손을 흔들며)아닙니다.
제 자린 하나밖에 없어요.
Q :어디…?오재원 : 백업이죠(웃음).
Q :자신만의 경쟁력을 이야기한다면 무엇이 있을까요?오재원 : 저 같은 도루왕 출신 대주자가 어디 있습니까(웃음).
수비도 진짜 자신 있어요.
주루, 수비는 맡겨만 주시면 120% 활약을 펼칠 각오와 자신이 있습니다.
이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이미 그 이름난 두산 수비진의 사령관이었던 셈입니다.
또한 2015년 FA 계약 후 인터뷰에서도 "구단에 절 어필한 부분은 수비였습니다.
(중략) 김재호와 함께 수비에서만큼은 팀에 공헌을 했다고 생각했거든요.
앞으로도 제 다리가 건재하는 한 수비에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주루 역시나 뛰어납니다.
1군 데뷔를 두산 육상부 시절에 대주자/대수비 역할로 한 만큼 기본적으로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데, 그 뿐만 아니라 주루 센스도 매우 탁월합니다.
2011시즌에는 리그 도루왕을 거머쥐었고, 2013~2015시즌에 3시즌 연속 30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여기에 위 움짤처럼 상대에게 약간의 틈이라도 보이면 가차없이 한 베이스를 더 가져가는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성과도 자주 냈는데, 여러모로 전임자 고영민의 변태주루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많습니다.
이에 더해 승부욕이며 근성도 엄청나서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는 밑에서 서술.

 

8. 허슬 플레이 및 야구 센스

 

 

 

9. 응원가

 

 

 

10. 이야기들

 

  • 야탑고등학교 3학년 시절, 훈련이 힘들어서 동기들은 다 도망갔는데, 혼자 도망가지 않았다고 하며, 실제로 이종열 해설위원과의 인터뷰에서 실화라고 인증했습니다.
  • 학창시절을 두산의 연고지인 서울에서 보냈고,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하고, 팀의 최전성기를 주장으로 이끄는 등 사실상의 로컬보이, 원 클럽 플레이어, 프랜차이즈 스타였습니다. 오재원과 동시대에 활약했던 프랜차이즈 선수로는 김동주, 홍성흔, 고영민, 이종욱, 손시헌, 김현수, 더스틴 니퍼트, 양의지, 박건우, 김재호, 허경민, 오재일, 정수빈, 유희관 등이 꼽히는데, 오재원 역시 이 중 한 명인 셈입니다. 그러나 정작 두산 팬들은 오재원을 팀 레전드나 프랜차이즈로 생각하지 않으며, '주입식 프랜차이즈', '주입식 캡틴' 등의 밈으로 까고 있습니다. 어차피 오재원은 아무리 우겨도 딱 프랜차이즈까지의 커리어를 보냈기 때문에 레전드니 뭐니 하는 걸로 거론하는 것은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짓.
  • 야탑고등학교 제1회 졸업생입니다.
  • 프로 마지막 순위로 지명받은 다음 전국대회에서의 성적이 안 좋아서 아직 프로야구에서 뛰는 건 아닌 것 같아 경희대학교에 진학했는데, 야구부 중 유일하게 경희대학교 도서관 대출 이력이 있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만화책과 소설책 등 장르 가리지 않고 독서를 많이 한다고 밝혔습니다.
  • 수염을 기르게 된 계기가 대학 재학 시절 본 드라마 불새 때문이라고 합니다.
  • 185cm에 80kg로 호리호리하다는 느낌과 달리 피지컬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유럽축구에서도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가진 기성용보다 불과 4cm 작은 키에 체중은 5kg이 더 나간다. 미국 연수 후인 2018 시즌의 타격폼을 보면 무게중심이 조금 더 올라간 탓에 길쭉길쭉한 기럭지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시즌이 갈수록 살이 쭉쭉 빠져서 팬들은 "시즌 중에 밥 안 먹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합니다.
  • 윤석환 전 두산 코치가 밝힌 바에 따르면, 신인 시절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때 휴식일에 밖에 나가 놀지 않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다 페이스조절이 안 되어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윤석환 코치가 당시 오재원을 목격했는데, 해명을 하지 않았다면 김경문 당시 감독에 의해 귀국조치가 될 뻔했습니다.
  • 상대 팀 선수들이 밉상으로 부를 정도로 그라운드에서 리액션이 크고, 거친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그 리액션이 프리미어12를 통해 재평가되었습니다. 그런데 밉상 이미지임에도 의외로 상대 선수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냅니다.
  • KT 위즈의 김상수와 유독 친해서, 둘이서 찍은 커플사진이 많습니다.
  • 류중일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감독 재임 시절 가장 데려오고 싶어했던 타팀 선수였다고 합니다. 투지넘치는 선수가 한명은 있어야 했다고.
  • 의외로 어릴 때엔 LG 트윈스의 팬이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를 따라서 당시 서용빈 선수를 보며 팬이 됐었다고 밝혔습니다. 은퇴식에서도 두산 유니폼을 입은 채 어렸을 때 할아버지, 아버지와 함께 LG를 응원하러 잠실 야구장에 왔다고 발언해 팬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주곤 했습니다.
  • 등번호를 상당히 자주 바꾸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07년에는 48번을 달았으나, 다음 해에 7번으로 바꿔달았고, 뒤이어 53번, 97번, 17번으로 바꾸었습니다. 선수생활 8년차인데 등번호만 다섯 개. 때문에 몇몇 팬들은 오재원의 유니폼을 맞춘 뒤 등번호를 ??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유니폼에 오재원 등번호를 새긴 팬들이 마킹을 자주 수정해야 하는 고충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2015 WBSC 프리미어 12에서는 24번이라는, 또 다른 생소한 번호를 달았습니다. 결국 두산과 재계약하면서 16시즌 등번호를 24번으로 정했습니다. 두산 베어스에서만 뛰었지만 벌써 등번호만 6개다. 그리고 은퇴할 때까지 계속 24번을 달았습니다.
  • 한때 1990년대 말을 풍미했던 여성 3인조 그룹 클레오의 박예은과 열애한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정작 본인은 미니 홈페이지에 "솔로인거 안 보여?"라는 문구를 달면서 자신이 열애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때는 헤어진 다음으로, 사귄 적이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 음식에 관한 징크스가 심하다고 합니다. 냉면, 수박, 김 등을 먹은 날에는 망한다고. 다른 선수들은 잠실구장 주변에 맛있는 냉면집에서 주로 시켜먹어서 몇 번 징크스를 극복해보겠다고 경기가 있는 날 시켜먹었다가 엄청 후회하고 다시는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8년 결국 함덕주와 먹었습니다.
  • 2015년 1월 14일, 전지훈련 출국을 하루 앞두고 뜬금없이 아프리카 TV BJ 로이조와 리그 오브 레전드 듀오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까였습니다. 쉬는 시간에 리그 오브 레전드를 자주 하는 걸로 유명한 선수이고, 평소에도 자주 로이조 방송을 보는 애청자였다고. 다만 로이조 주작 사태 이후 바로 손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밖에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해서는 별다른 물의를 일으키지 않았던데다 이걸로 워낙 유명해져서인지 2020년 자선 매치에 선수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시즌10에서는 실버티어인데, 상기한 영상에서 오재원의 플레이를 지켜본 롤드컵 우승 서포터가 오재원의 원딜 이즈리얼 플레이, ㅅㅍㅊㅇ 채팅을 보고 기겁했습니다. 정작 자선매치 본게임에서는 함덕주를 상대로 솔킬을 따내며 롤드컵 준우승 서포터와도 CS, 딜량 면에서 전혀 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위 'KBA 협곡의 선수들'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인스타에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같이 공연한 LCK 공식 분석호스트 이정현 아나운서가 오재원 선수의 팬으로, 두산 오재원 마킹 올드유니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 모 여성팬이 차를 몰고 가던 오재원에게 음료수를 건네주고 질문을 했더니 오재원의 한 마디가 '몰라'.
  •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달리 팬 서비스는 매우 친절한 편입니다. 싸인은 물론이고 사진 요청도 웬만하면 다 들어주는 편. 물론 팬들을 대할 때 따뜻하게 대하는 건 아닙니다. 심지어 두산 팬이 아닌 다른 팀 팬들이 싸인 요청을 해도 잘 받아줍니다. 어느 날 한 타팀 팬이 오재원에게 싸인을 요청하자 한 두산 팬이 장난으로 다른 팀 팬들한테는 싸인 해주지 말라고 했는데, 오재원 왈 "내가 어디로 갈 줄 알고?" 이러면서 싸인을 다 해줬다고 합니다.
  • 아시안 게임 결승전에 유니폼을 잘못 가져왔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는 일이긴 합니다. 2015년 프리미어 12에서 김현수도 유니폼을 착각해서 잘못 입고 오는 바람에 각동님의 유니폼을 입고 예선 경기를 치른 적이 있습니다.
  • 위안부 할머님들을 후원하는 위안부 응원 팔찌인 희망나비팔찌를 20여 개를 직접 구입하여 후배 선수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 2014년에 성형수술을 다시 했습니다.
  • 타격 실패시 자세가 심히 괴랄합니다. 나가시마 시게오가 떠오르는 자세. 팬들은 제발 몸 비트는 타격을 안 했으면 하고 바라는데 절대 고쳐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루틴이 상당히 특이한데, 과거에는 배트를 우-좌 순서로 한번씩 휘둘러본 뒤 타석에 섰습니다. 2018년부터는 타석에서 배트를 손바닥으로 빙글빙글 돌리는 독특한 루틴을 갖고 있습니다.
  • 2017년 8월 29일 경기에서 극성 롯데팬이 김재환을 향하여 욕을 퍼붓자 자신이 더 화가 나서 쌍욕을 퍼붓는 장면이 중계에 잡혔습니다. 그 롯데팬들이 잘못한 게 많아서 상대적으로 묻히긴 했는데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오재원도 잘못이 있다 여겼습니다.해당 영상
  • 2017년 8월 20일에 압구정에 지인들과 '트리스트'라는 카페를 차렸습니다.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3~4분 소요됩니다. 김치볶음밥이 유명하다고. 서울 화양동에 동명의 장소가 있습니다.
  • 2018년 주장이 된 뒤 스프링캠프에서 거하게 생일빵을 당했습니다.
  • 2018년 3월 제52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국세청장상을 받았습니다.
  •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지목을 당하자 바로 얼음물을 통해 도전하였습니다. 인스타에서 "제가 했으니 제 밑으로 모든 선수들 준비 하세요"라고 의미있는 멘트를 날렸습니다.
  • 올스타전에서 이용규의 아들이 오재원보고 아빠라고 달려간 적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18년 올스타전 보면 이용규 아들과 오재원이 잘 논다.
  • 2018년 아시안 게임 이후 오지환 병역문제 관련해 언급되는 경우가 있으나, 오재원의 경우 오지환과 달리 아시안 게임에 떨어지면 상무에 입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었던 데다가 해당 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뽑힐만 했다는 여론이 많아서 크게 논란이 되진 않았습니다.
  • 훈련 전에 농구로 몸을 푼다고 합니다. 공 1개 가지고 집중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라고.
  • 활달하고 밝은 선수들이 많은 두산 덕아웃 안에서도 독보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팬들에게는 명예충암의 일원으로도 분류됩니다. 두산 충암라인의 시작을 홍상삼으로 본다면 명예충암의 시작은 오재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특징이라면 다른 선수들은 그 똘끼가 4차원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발현되는데 비해, 오재원은 그게 거친 입으로 발현된다는 점.
  • 2010년 포스트시즌 삼성과의 경기를 위해 대구구장에 입장하던 중 여성팬들이 환호하여 "잘 생겼어요!"를 외치자 "저도 알아요."라고 대답해 듣고 있던 팬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습니다.
  • 2013년 시즌 초에 XTM의 인터뷰에서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면 야구 하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에 단번에 "아니요"라고 대답한 후에 리포터가 "그럼 뭐 하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에 다시 태어나면 축구선수를 할 것이라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습니다. 이유는 축구가 야구보다 재미있어서라고 합니다. 리포터가 그럼 축구선수를 하지 왜 야구선수가 됐냐는 질문에 자기가 축구를 너무 잘 해서 별로 재미가 없어서라고 합니다.
  • 본인의 별명인 식빵을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엠팍의 모 회원이 싸인을 받으면서 별명 써달라고 했더니 호탕하게 웃으며 식빵이라고 써줬다고 합니다. 등번호 7번 시절인 것으로 보아 꽤 예전임에도 본인의 별명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엠팍의 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에 따르면 사석에서도 식빵, 식빵 거리면서 자학드립을 친다고 합니다.
  • 투수에 욕심이 있는 듯 합니다. 김태형의 말로는 자기를 투수로 써달라는 말을 장난식으로 자주 한다고. 실제로 2016년 올스타전 퍼펙트피처 때 야수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배트를 넘어뜨렸습니다. 공 하나로 배트 두 개를 넘어뜨리는 1타 2피의 진기명기를 두 번이나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때 '우리에게 우완 사이드암이 생겼다'거나 '마무리를 시켜야 한다'는 드립이 폭발했습니다. 그덕에 김태형 감독은 2021년 한화전 이후 한화 수베로 감독이 점수차가 13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강경학과 정진호가 나와서 마무리를 한 것에 대해서 생각을 묻자 당연하다고 말하면서 두산에서 이런 상황이 있으면 오재원이 나가겠다고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압구정에 있는 카페 트리스트를 차린 후 베어스포티비나 자기 SNS를 통해 홍보를 무지하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베어스포티비에서는 또다른 두산의 예능인으로 불리는 유희관과 엮어 '과니워니'라는 별명을 쓰기도 합니다. 실제로 둘이 붙어있으면 뭐가 어찌 되었든 재미있는 상황이 나옵니다.
  • 2019년 스프링캠프 때 VR 컨텐츠를 도입하기 시작한 베어스포티비에서는 오재원과 함께 밥을 먹는 VR 컨텐츠를 제작하려고 시도했는데, 자리에 앉고 10초만에 오재원 입에서 쌍욕이 나와서 빠르게 포기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 2019년 10월 30일 통합우승 이후 트위치의 SBS 모바일 24 채널에서 진행하는 <배거슨라이브 ㅅㅅㅅ>에 오재일과 같이 출연했는데, 특유의 입담과 드립, 트수들과의 티키타카로 방송을 캐리하였으며 신들린 도네유도로 그 날 방송 도네이션이 5만원을 돌파하였습니다. 배거슨 라이브 제 26화 2019년 한국시리즈에서 욕설로 논란을 일으킨 송성문에 대해서는 46분에 언급하는데, 너그럽게 용서하는 발언을 하다가 "이겼으니까 이렇게 이야기하지, 졌으면 진짜 맞짱떴다"며 모두를 뒤집어놓는 게 압권.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에 인스타에 ㅇㅎㅈ 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 ㅅㅅㅇ ㅇㅎㅈ를 올려버렸습니다...
  • 언제부터인지 수비를 할 때 내야수임에도 불구하고 내야 글러브가 아닌 내야 글러브보다 큰 투수 글러브를 착용하고 수비를 합니다. 수비할 때 글러브를 유심히 보면 야수 글러브가 아닌 검지 덮개가 있는 투수 글러브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거칠게 생긴 외모와는 다르게 목소리가 높은 편이고 생각보다 말주변이 좋습니다.
  • NBA를 보는 듯 합니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 직관을 가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의 경기를 직관한 적이 있습니다.
  •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으며, 9월 28일 은퇴 결정을 내렸고 10월 8일 은퇴식이 확정되어 총각인 상태로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11. 우리혐

 

2015년 플레이오프 5차전 이후 야갤에서 극적인 이미지 급상승이 일어나게 되는데, 투수로 등판한 나성범의 초구에 혀를 내두르는 순진한 모습에 반한 야갤럼들이 갑자기 우리혐, 혐블리, 커혐둥이 등의 별명을 지어주면서 갑자기 재평가가 일어났습니다.
때 마침 평상시에 팬 서비스가 좋은 선수였다는 점도 재발굴되면서, 야갤돌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국가대표로 프리미어 12에 출전하게 되자 국혐이라는 별명도 추가되었습니다.
프리미어 12 도중에 선수들에게 배팅볼을 직접 던져줬다고 합니다.
오재원은 왜 배팅볼을 던졌을까 이유는 팀내 배팅볼 투수들이 힘들까봐서라고.
같은 대회 중 불펜 포수들에게 삼겹살 파티를 열어줬다고 합니다.
이름 없는 유니폼 입고 궂은 일 마다않는 ‘불펜 포수’ 4인방심지어 어떤 KIA팬이 우리혐 디시콘을 만들어서 돡갤에 보급해주기도 했습니다.
혐 디시콘 만들어왔다 이제는 우리혐 사진 한장만 올리면 야념글에 등극하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 같습니다.
우리혐 셀카봤냐? 심지어 이 셀카는 돡갤에서 야갤로 수출된 게 아니라 야갤이 가장 먼저 올린 셀카다.
야갤 개념글이 사실상 야구와 상관없는 코갤러들이 정복한 상태라는 점에서 꽤나 놀라운 일.
2015년 11월 19일, 일본과의 2015 WBSC 프리미어 12 4강전에서, 3대 0으로 패색이 짙던 9회 초 대타로 나와서 선두타자 안타를 때려내면서 막혀 있던 타선의 혈을 뚫었고 한국의 대 역전극의 서막을 열어 젖혔습니다.
한국이 4대 3으로 역전 하고 타자일순된 후 2사 만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는데, 그는 이 빠던으로 일본 선수들과 팬들의 멘탈을 박살내버리는데 성공했습니다.
비록 담장을 넘기진 못했지만, 빠던 한방으로 야갤돌 자리를 완벽히 굳히는데 성공했습니다.
실제 경기 직후 일본 주요 포탈사이트에 올라온 일본 네티즌들의 의견 중 경기 중 가장 굴욕적이고 충격적이었던 순간을 '역전된 순간'이 아니라 '오재원의 빠던'을 본 순간으로 꼽는 의견들이 꽤 많았습니다.
심지어 그가 9회초 대타로 나와 첫 타석 안타 및 득점 후 타자일순으로 다시 두번째 타석을 맞이하게 되었을때는 2ch에 '쟤는 대체 뭐냐? 그냥 무섭다', '수염 기르고 좌타자인 게 한국의 이치로 느낌이 납니다.
', '뭔가 큰 거 하나 할까봐 불안합니다.
' 등 그를 두려워하는 수많은 의견들까지 나왔을 정도.
그러니 그의 빠던 순간부터 타구가 잡히기 전까지 그들의 심정이란 긴 설명 필요 없이 정말 참담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걸로 2015 시즌 내내 안좋던 이미지를 급호감으로 바꾼건 덤.
이에 "오열사" "오세 바티스타" 등의 별명도 생겼습니다.
별명들이 기발하고 신선하고 웃기며 거기에 본인 캐릭터성이랑 조화를 이루면서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된 케이스다.
심지어 기사까지 떴다.
1000만 안티의 마음을 돌렸다는 표현을 썼다.
기사로 모자라서 SBS 스포츠 뉴스에 단독 인터뷰까지 나왔습니다.
SBS, 오재원, 비호감 악동에서 근성의 화신으로.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비호감 이미지에서 국민 타자로 이미지가 세탁된 이용규, 정근우 등의 길을 걸어갈 수도 있습니다.
대다수의 팬들은 "다른 팀일때는 되게 짜증났는데 우리 팀이 되니까 되게 든든하다"는 의견입니다.
프리미어 12 대회를 끝내자마자 황재균, 손아섭 등과 함께 훈련소에 입소했는데, 사복을 입고 온 다른 선수들과 달리 혼자서 두산 베어스 야구잠바를 입고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이 때 오재원은 FA신청을 낸 상태였는데, 이렇게 되면 훈련기간 도중 우선협상기간이 지나버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4주훈련을 마치고 나오면 원소속팀 두산과 다시 협상을 할 수 있게 돼서 사실상 두산과 재계약하겠단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수료식 후 두산과 FA계약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2016년 스프링캠프 때는 홍성흔이 '네 안티 나한테 왔다'며 축하(?)해 주었고 신의 한 수였다며 프리미어 12의 오재원을 따라하기도 했습니다.
오재원은 skySports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과의 마음이 통했던 거 같다고 했습니다.
오열사로 안티팬 청산했다는 말에는 좀 있으면 안티는 또 생긴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4월 14일 경기, 김성근에 의해 굴려진 송창식이 대량실점을 하게 되자, 자기 타석에서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는데, 오히려 더이상의 혹사를 막아주었다며 매너삼진의 호응을 얻는 등 조금씩 이미지가 호감형으로 바뀌는 중.
이때 은호새 (은근히 호감가는 새끼) 라는 호칭도 생겨났습니다.
아까 매너삼진 영상을 보고 밑에 있는 댓글을 보면 알겠지만, Be호감도 있습니다.
이후 2020년 7월 15일 송창식이 은퇴를 선언하자 이 날의 모습이 다시 기사화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뿐 아니라 2016년 4월 21일 경기에서는 공을 놓친 뒤 자신의 플레이를 자책하며 글러브를 패대기 치는 장면이 나왔는데 작년 같으면 인성 드립이 나왔을 장면에서 오히려 "프로라면 저런 승부욕도 필요합니다.
", "실책하고 나서 실실 쪼개는 것보다는 낫다.
"면서 오히려 칭송을 받는중.
이러한 컬트적인 인기에 힘입어 오재원 마이너 갤러리가 생겼습니다.
주소.
이후 17년을 거치면서 특유의 여과 없는 표현 때문에 문제가 된 적이 종종 있었으나 2016년 이전만큼 욕을 먹은 적은 없었고, 특히 2018년 시즌 들어와 성적과 이미지가 동시에 커리어 하이를 찍으면서 16년에 뒤집은 이미지가 더 확고해졌습니다.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 처리를 당한 일이나 올스타전에서 이대호의 부적절한 행동을 즐겁게 패러디하는 등 줏대와 센스를 겸비한 모습을 보여주며 오재원에 대한 평가는 베어스를 넘어 KBO 전반에서 계속 좋아지고 있었습니다.

 

12. 팬 서비스와 봉사정신은 최고

 

파도파도 미담만 나오는 오재원가뜩이나 팬 서비스 때문에 말 많은 KBO 야구판에서 팬 서비스를 제일 잘 해주는 대표 선수 중 한 명으로 경기장 안에서의 각종 비매너 플레이에 비해 팬들에게는 굉장히 잘 하는 편입니다.
각 선수들 사인 관련해서 올라온 글에 의하면, 사인해달라고 하면 욕 할 것 같은데 은근히 사인 잘 해준다고하며 잠실에서 출퇴근길에 팬들이 모여들면 대부분은 튕기는 척 하면서 (다 사인해줄 테니) 줄 서라고 합니다.
그것도 두산 팬들에게만 잘 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일례로 2016년 연말에 10개구단 응원단장들이 진행하는 자선호프에도 등장해 경매 물품 추가 증정에 더해서 전 구단 팬들의 사인 및 사진 요청을 전부 받아주었고, 심지어 LG 팬에게도 사인을 잘 해준다고 합니다.
한 번은 두산 팬들이 장난스럽게 옆의 LG 팬에겐 사인해주지 말라고 하자 "내가 어디로 갈 줄 알고?"라고 답하며 자연스럽게 사인해줬다고 합니다.
경기장에서도 정말 바쁠 때를 제외하곤 사인 요청에 100% 응답해주는 편이며, 일부 선수들이 퇴근 길에서 쌩 지나갈 때 손을 흔들어 주거나 사진까지 찍어주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팬들에게 공과 유니폼을 받아 옆에 있던 김현수에게 대신 사인을 받아다주는 사인셔틀도 했었습니다.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 팬들에게도 팬 서비스가 좋습니다.
곰들의 모임 사인회 때 한 남성팬이 초콜릿을 건네며 "오재원 선수 너무 멋있어요!"라고 하자 "형을 위해 용돈까지 쓴 거야?"라고 했다 카더라.
분명 그 남성팬은 오재원 "선수"라고 했을텐데…심지어 훈련소에 입소했을 때 한 팬이 취업 문제로 인해 너무 힘들어 무작정 보낸 편지에 답장을 했다고 합니다.
답장을 받은 팬은 이후 취업도 하고 우울증까지 극복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합니다.
올스타전에서 비가 조금씩 내리자 앞에 서있는 꼬마팬 어린아이를 배려해주었습니다.
심지어 공항에서 만난 라이벌 팀 팬에게도 서슴없이 팬 서비스를 해주는 선수입니다.
오재원이 팬들을 대할 때 방식은 따뜻하게 대하기보단 츤츤거리면서 대해줍니다.
팬들에게 동네 형 같이 대화도 하고, 농담도 주고 받는 등 경기장 내에서의 모습과는 정 반대됩니다.
하도 사인을 잘해줘서 그런지 연쇄사인마, 사인코패스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물론 투머치토커처럼 긍정적 의미의 별명입니다.
어린 팬들이 있는 걸 보고 아무 말 없이 싸인해줬더니 김현수 싸인 받으러 온 거라고 울어서 당황한 적도 있을 정도.
최근엔 한 팬이 식빵을 주면서 사인을 요청하자 식빵이라고 사인하며 답해줬다고 합니다.
또한 후배들에게 팬 서비스의 중요성을 매일 각인시켜 준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두산에서는 팬 서비스로 문제시되는 선수는 찾기 어렵습니다.
모 고등학교에서 졸업사진을 찍을 때 한 학생이 오재원 코스프레를 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이게 SNS에서 돌다가 오재원에게 발견되었고 오재원은 재밌어하며 그 길로 바로 그 학생을 찾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락이 닿았는지 직접 두산 덕아웃으로 초대해 코스프레를 감상하고 사진도 같이 찍어주고 본인의 배트를 선물로 주기도 하는 등 고3 팬인 학생에게 잊지못할 하루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오재원과 코스프레 학생을 지켜본 박치국의 표정.
베어스포티비 영상에도 나오지만 박치국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혼란에 빠졌었습니다.
그리고 2018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 종료 후, 13회에 걸친 승부로 경기가 상당히 늦게 끝났고, 두산의 우승 실패에도 불구하고 구단 버스 앞에는 위로를 해주기 위해 상당히 많은 두산 팬들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재원은 출입문에서 나오자마자 출입문 앞에 모여있는 수많은 두산팬들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으며, 대부분의 선수들은 그냥 구단 버스에 탑승했지만 오재원은 홀로 남아 팬들에게 버스에 오르는 그 순간까지도 사인을 해주었습니다.
사인이 다 끝난 후 오재원은 또 한 번 팬들에게 인사를 한 후 그제서야 구단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KS 분패 후.
' 나 홀로 남아 팬들에 사인해 준 두산 선수 그냥 보통 경기도 아니라 한국시리즈 준우승 직후 저런 서비스를 보여주는 건 보기 드문 정말 대단한 서비스 정신.
뿐만 아니라 봉사정신도 투철한데 매년 겨울 비시즌 때 각종 구단 봉사 활동과 더불어 많은 개인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매년 겨울 꿈나무마을을 동료 선수들과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가 하면, 역시 매년 본인의 카페인 트리스트에서 유기견을 위한 자선모금행사를 두산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로 마련하여 그 행사 수익금은 모두 유기견 보호 및 구호를 위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숨은 선행왕’ 오재원이 말하는 봉사 팬서비스 2018년에는 네이버 해피빈과 협력하여 카페에서 자선행사로 강아지 사료, 달력, 머그컵 등을 영업하기도 했습니다.
2018 자선행사2019년 정규시즌 막바지에는 훈련 중에 외야 관중석에 있던 어린이 LG팬과 캐치볼을 해주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영상 본인에게 있어서 최악의 부진을 겪은 시즌이나 팬 서비스 하나는 못 깐다는게 팬들 대부분의 중론.
두산 팬들은 오재원에게 팬 서비스 하는 만큼 야구도 잘 하길 바란다는 작은 소망을 빌었습니다.
현역 은퇴 이후 2022년 12월 26일, 저소득 아동과 청소년 대상으로 500만원 가량의 후원금을 기부하고 휘트니스 이용권, 건강기능식품, 건강보조 음료 등을 나눠주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기사 오재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팬들은 역시 우리혐이라는 반응이었고 오재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팬들도 이 일은 칭찬해주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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